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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및 기능 식품 이야기

고사리의 효능, 고사리 나물과 육개장, 그리고 고사리 독

by newpark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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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문화정보원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그리고 명절 상에 올라오는 여러 필수 나물볶음 중에서 고사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사리의 효능과 대표 음식인 나물볶음, 그리고 육개장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사리의 효능

고사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양치식물입니다. 봄철에 어린 순을 채취해서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비빔밥 재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유의 식감과 향이 너무 좋아서 고사리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명절 때마다 고사리나물을 찾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직접 요리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번 기회에 고사리 손질 방법부터 보관 방법까지 알아 두려고 합니다.

< 고사리의 좋은 점 >

고사리는 식이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변비 예방 및 다이어트에 좋고 칼륨 또한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체내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제주도에서는 고사리 축제가 열릴 만큼 유명합니다.

< 맛있게 먹는 방법 >

고사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하지만 역시 제일 맛있는 건 볶아서 먹는 것입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기름에 볶아 먹으면 됩니다.

< 보관 방법 >

고사리는 생것 그대로 건조해 판매되기 때문에 실온에서도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단, 습기가 많은 곳이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됩니다.

 

고사리나물볶음

고사리나물볶음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특히 명절 때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고사리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식이 섬유가 많아서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고사리 나물 볶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고사리나물볶음 만들기 >

고사리나물볶음은 먼저 말린 고사리를 물에 불려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불린 고사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 너무 오래 삶으면 식감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데친 고사리는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해줍니다. 이제 양념을 해 줄 차례입니다.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큰술, 들기름 4큰술, 깨소금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준 후 마지막에 참기를 한 큰 술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 말린 고사리 >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저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해 봤습니다. 건나물 전문 쇼핑몰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건나물을 판매하고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은 곳도 꽤 있습니다.

 

고사리 육개장

육개장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제사상에 올리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육지에선 소고기를 이용해서 만드는 반면, 제주도는 돼지고기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무튼 육개장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고사리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고사리 육개장'입니다. 

< 제주도식 고사리 육개장 >

제주 고사리 육개장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돼지 사골 육수에 메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언뜻 보기엔 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밥 한 공기 말아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습니다. 처음 먹어 보는 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먹다 보면 중독되는 매력이 있답니다.

< 재료들 >

돼지고기와 고사리, 그리고 잘게 찢은 닭고기가 주재료입니다. 고사리는 푹 삶아져 부드러운 식감이고, 닭가슴살은 결대로 찢어져서 먹기 편합니다. 또한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이 어우러져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해장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이 좀 적다는 것. 성인 남성분이 시라면 공깃밥 추가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고사리 독

저는 어렸을 때 할머니 댁 가면 항상 먹던 나물이라 지금도 참 좋아합니다. 최근 뉴스 기사 중 제주도에서 채취한 고사리를 먹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나서 문득 든 생각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고사리나물과 독성 물질인 '프타퀼로사이드'와의 관계였습니다. 그래서 고사리 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고사리는 산채 중에서도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특히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사리 속에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니 놀랐습니다. 물론 소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다량 섭취하게 되면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할지요?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고사리는 물에 불려서 조리합니다. 이때 끓는 물에 충분히 삶아 준 후 찬물에 여러 번 헹궈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요리하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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